중국서 ‘팬데믹 가능성’ 돼지독감 바이러스 나타나
상태바
중국서 ‘팬데믹 가능성’ 돼지독감 바이러스 나타나
  • 한영배
  • 승인 2020.06.3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림업뉴스
드림업뉴스

신종플루 유사변종 축산업 근로자 감염 정황 포착

면밀한 관찰 필요 판단… 팬데믹 우려

코로나 19에 이어 중국 돼지에서 팬데믹(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0일 BBC와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매거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와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은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에 발생했고 현재 돼지들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축산업과 관련 방역당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 증거를 발견했다.

돼지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는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인체 기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도 전세계에 퍼졌던 신종플루와 유사한 종이라는 것도 발견됐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인류가 면역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가 돼지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도 갖고 있지만 핵심 유전자는 유라시아 조류 독감 유전자 바이러스와 여러 포유류 변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고도의 적응력을 보이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돼지 사이에서 발병을 통제하고 관련 업계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조치가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챙 교수는 "현재 우리는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정신이 팔려있지만 잠재적 위험을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에드워드 홈즈 시드니대학 진화생물학 교수는 "논문에 제시된 데이터를 보면 이 바이러스는 인간 사이에 출현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분명히 이 상황은 매우 면밀히 관찰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실제로 인간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마사 넬슨 미국 국립보건원(NIH) 포가티 국제센터 진화생물학자는 해당 연구에서 이용된 표본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러스 확산이 실제로 큰 문제로 발전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표본 추출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