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흑인 총격에 항의하며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전 기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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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흑인 총격에 항의하며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전 기권 선언...
  • 변건오 기자
  • 승인 2020.09.0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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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출처) WTA 공식홈페이지
일본 프로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출처) WTA 공식홈페이지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웨스턴&서던 오픈 8강전에서 역전승을 이루고 27일 열리는 준결승인 4강에 진출하였으나 인종차별을 외치며 기권을 선언했다.

사유는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명의 어린 자녀 바로 앞에서 경찰에게 총을 맞은 사건 때문이다. 미국의 프로 농구선수, 야구 선수들이 이에 항의하여 오사카 나오미도 항의대열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오사카 나오미는 흑인 혼혈이며 자신의 개인SNS를 통해 “며칠마다 새로운 해시태그가 뜨고 이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지쳤다”며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고 “언제쯤 이런 일이 끝날까”라며 한탄을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흑인 여성으로서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집중할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이 기권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기권하여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본인의 행동을 통해 테니스계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덧붙였고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잔혹 행위를 가만히 지켜보는 것은 솔직히 메스꺼운 행위”라며 본인의 주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다른 테니스 선수들도 오사카 나오미의 기권 선언에 발 빠르게 동참했다. 슬로앤 스티븐스는 오사카의 개인 SNS를 리트윗하며 “더 크게 소리질러! 난 네가 자랑스러워!”고 말했고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프로 스포츠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오미의 기권과 더불어 미국프로농구(NBA)와 WNBA 경기, 메이저리그 야구 3경기, 메이저리그 축구 6경기 중 총 5경기에서 프로 선수들은 인종적 정의를 요구하며 경기를 취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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