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2잔이 대장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상태바
하루 커피 2잔이 대장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 변건오 기자
  • 승인 2020.09.2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섭취하게 되면 전이성 대장암의 사망 위험 그리고 증상 악화 지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컸으며 카페인의 함유량과는 상관이 없었다.

21일에 발표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보스턴 ‘다나 파머’ 암 연구소의 첸위안 박사팀은 2005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대장암 진행형 환자와 전이성 대장암 환자 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생존율, 증상 악화 억제율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 종양학회지에도 17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에서 조사한 13년간 약 천여명의 대장암 환자 중 90% 이상이 숨지거나 암이 진행됐으나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신 사람들은 13년간의 기간 동안 커피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36% 더 높았으며 심지어 암이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 ‘무진행 생존’ 가능성도 22%나 높게 조사됐다. 4잔 이상이 아닌 2~3잔을 마신 대장암 환자 역시 각 군에서 18%가량 높게 나타났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커피를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생존율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커피를 하루에 1잔 내외로 마시는 환자의 생존 기간은 30개월이었음에 반해 하루에 2잔이상을 마시는 환자는 32개월, 4잔 이상 마시는 환자는 39개월까지 생존 기간이 길어졌다.

커피 섭취가 대장암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카페인, 디카페인 상관이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 속에 함유되어있는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성분 등이 환자의 생존율에 기여했다’고 밝혔고 ‘커피의 섭취량과 생존율에 연관성은 확인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의 화합물질이 이와 같은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커피가 대장암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미국의 하버드대학 연구팀에서 ‘조기 사망위험이 커피를 섭취한 군이 현저하게 낮다’고 발표됐었으나, 커피 섭취량이 대장암 환자와의 사망률, 사망 지연율에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