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아파트 거래량 다 합쳐도 2082건... 절벽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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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 아파트 거래량 다 합쳐도 2082건... 절벽 거래량
  • 변건오 기자
  • 승인 2020.10.0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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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9월 아파트 거래량은 최저를 기록 중에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과거 10년동안만 해도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평균 7천여건이었으며 2010년과 2012년을 제외하면 항상 7천건에서 1만여건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계약이 이루어진 실제 거래 현황을 보면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아예 한달간 1건도 매매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곳도 존재할 정도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는 9월 실거래 신고가 한 개도 없었으며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주공5단지 아파트의 경우 4천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84타입 아파트가 7월보다 1억 낮은 23억 가량에 거래 된 것이 유일하다. 사실상 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은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뜸한 편이라 말 할 정도였다.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매수자, 매도자 모두 눈치보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매도자는 희망가격이하로 팔지 않으려는 마음과 가격하락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매수자의 싸움이다. 다만 세금의 부담 때문에 매수자가 조금 더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 집계하는 매수우위지수는 9월 100아래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85.2로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이하가 된다는 것은 매수자 보다 매도자가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거래량 감소로 인해 문을 닫고 있는 중개업소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통계청에 의하면 8월 부동산업 생산지수는 전월에 대비하여 7%가량 하락했다. 이는 2013년 이후 7년만의 최대 낙폭이며 이 달 서울 공인의 폐업, 휴업은 182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강남권 아파트 단지 주변 공인중개사무소는 추석연휴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지 않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의 이유로 거래절벽 현상은 앞으로도 심화 될 예정이라 전망했지만 서울에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기 때문에 급격한 시세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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