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강한 밥도둑 ‘간장 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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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한 밥도둑 ‘간장 게장’
  • 변건오 기자
  • 승인 2020.10.1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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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식가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9월부터 11월까지가 수확하는 꽃게 량이 연간 수확하는 꽃게양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제철이기 때문이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 속설처럼 산란기 직후의 꽃게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다양한 게 요리중 단연 최고의 메뉴는 바로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이다.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반찬인데 맛도 훌륭하지만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 의하면 게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쌓인 열을 내려줄 수 있고 가을과 겨울철 건조해지며 체내에 음기가 부족해질 수 있고 이런 현상으로 얼굴과 손, 발과 같이 외부 노출에 취약한 부위에서 열이 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한의학에선 ‘음허’증상이라 하는데 꽃게가 음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알려져 있다. 추가로 꽃게는 피가 뭉친것을 풀어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도 있어 예부터 소화불량, 복통, 생리통, 숙취 등 여러 치료에 활용되어 온 식재료다. 실제로 게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A, 비타민B, 칼슘 등 풍부한 무기질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의 비중이 높고 지방은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소화가 쉽고 타우린, 키토산은 혈관 건강과 소화기관의 활동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한의학 적으로 간장게장의 경우는 간장의 주 원료인 콩, 소금부터 생각해보아야 한다. 콩과 소금은 한의학에서 따뜻한 성질로 여겨지는 음식이며 간장 양념장에 들어가는 음식으로 고추, 마늘, 생강 등의 재료 또한 차가운 게의 성질을 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양념게장 역시 마찬가지로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설탕 등 한의학적으로 중화되어있는 완벽한 음식이다.

하지만 꽃게가 제철이라 하여 과하게 섭취한 경우 몸에 탈이 생길 수 있다. 높은 일교차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며 식중독 균 또한 번식하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에 조리와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식중독 발생 건수 중 26%가 9월부터 11월사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고 된 자료가 있다. 추가적으로 많은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을 위해서라면 게장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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