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공의’ 취한 MBC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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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공의’ 취한 MBC 곤욕
  • 드림업뉴스
  • 승인 2022.01.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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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줬네, 괜히 했네, 괜히 봤네!
사진설명: 사진은 문화방송 홈페이지 캡처한 화면
사진설명: 사진은 문화방송 홈페이지 캡처한 화면

지난 16일 MBC(사장 박성제)는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논란이 많은 내용을 방송으로 강행했다.

방송의 내용은 자사 기자가 발로 뛰면서 취재한 내용이 아닌 20대 대통령 야권 후보 부인에게 지난해 유튜브 관계자가 접근하여, 20여 차례에 걸쳐 통화하며 몰래 녹음된 내용을 받아서 방송한 것.

방송과 관련 일각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라며 대단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시청자 상당수는 ‘뭐가 있어?’ ‘그래서 뭐가?’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다 잘못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부문 중에는 미투를 미화하는 내용이 있는등 다소 부적적할 내용이 포함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방송물은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으로 인터뷰한 것도 아니고, 진보 성향의 유튜브 방송에 있는 사람이 몰래 녹음한 것을 공영방송 MBC가 받아서 녹음한 사람을 더 취재하여 탐사기획물로 둔갑시켜 방송한 것이다.

이와과련 언론학자인 강 모 교수는 ‘이게 6년 전 MBC 기자들이 그토록 울부짖었던 방송 민주화냐’고 질타했다. 진보계의 정치 원로인 유 모 씨도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더니 별로더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보계의 법조인 정 모 변호사도 ‘내가 통화 내용을 먼저 들었다면 방송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을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었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문화계의 류 모 씨도 ‘김00 악재를 호재로 바꿔주는 이적 행위를 시전(펼쳐 보임)한 것이다. MBC가 000(뻘짓)을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이 내용물을 전달한 유튜브 방송의 대표조차 ‘(MBC)에 괜히 줬다’는 후회하는 식의 표현을 사용했다. 방송 후에 공영방송인 MBC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쏟아졌다. 공영방송인 MBC가 그 수준을 유튜브 방송급으로 추락시킨 것이라는 비판을 그대로 받는 형국이 된 것이다.

하지만 MBC는 시청률 장사는 잘 했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17.2%로, 평소 이 방송의 2%대 시청률에 비하면, 엄청난 시청률 상승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는 ‘괜히 봤네’라는 실망감만 안겨주게 된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MBC는 ‘선택적 공의’를 취함으로 방송의 기본인 공의와 공정마저 저버린 것으로 이제라도 ‘괜히 방송했네’라는 패착을 알았다면 국민들에게 사과라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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